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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엔달러 환율 160이 넘어가는 걸 왜 이렇게 두려워 할까

엔달러 환율 160 넘어가다

일본의 저금리와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엔달러 환율이 160을 넘겨 버렸더라구요. 오늘은 엔달러 환율이 160을 넘는걸 일본이 왜그렇게 두려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기본적인 일본의 투자 성향과 현재 상황

엔달러 환율을 낮출 수 있는 방법

근데 왜 일본은 금리를 함부로 높이지 못하나요?

결론

 

 

 

 

기본적인 일본의 투자 성향과 현재 상황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은 일본은 대출을 받아 해외에 투자하는 방식(엔캐리 트레이드)을 많이 선택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미국채 10년물 금리 - 일본 10년물 금리 = 3%의 갭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3%의 갭이 늘어나면 지속적으로 달러로 돈이 몰려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 기업에게는 좋지만,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게 되며 일본 자국시장 물가 상승이 동반되기 때문에 서민들이 죽어 나는거겠죠.. 또 낮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투기도 과열되는 현상이 있구요..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가 1.1%인데 반해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로 갭이 3% 이상이기 때문에

엔화가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기서 궁금할 수 있는 점이 엔달러 환율 160이 넘는걸 일본이 왜 두려워 하냐?바로 1990년 01월 일본이 달러 환율 160을 찍은 뒤로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됐기 때문이에요.

엔 달러 환욜 추이
출처 : 인베스팅

 

 

엔달러 환율을 낮출 수 있는 방법

사실 일본이 엔달러 환율을 다시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명확해요. 금리를 올려서 미국 금리와 일본 금리의 갭 차이를 확 줄이면 되거든요.그리고 이렇게 되면 엔화 유출이 줄어들며 자연 스럽게 엔화도 강세로 돌아서겠죠. 그러면 물가도 진정 될거에요. *일본이 미국채를 팔아서 엔화를 확보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에요.

 

 

근데 왜 일본은 금리를 함부로 높이지 못하나요?

미국이 일본의 금리 인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일본이 금리를 함부로 올리지 못하게 미국이 압박하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연준은 긴축을 하고 있지만,

미국 재무부에서는 재정적자를 크게 내면서 돈을 뿌리고 있거든요. (국채 발행)

그리고 이게 미국 증시와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상황이에요. 

출처 : 구글 기사

 

근데 여기서 여기서 일본이 금리를 올린다면, 미국 국채에 들어가 있는 일본 자본들이 대거 이탈 되겠죠?

그럼 미국은 더이상 사줄 사람이 없는 국채를 찍어내지 못할 것이고 이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거든요.

그리고 이 모든게 현재 대선과 관련이 돼있습니다. 

 

정리하면 바이든의 재선 vs 트럼프 구도인 미국 대선에서

일본이 금리를 높일 경우, 현재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이 오며 트럼프에게 힘이 실릴 수 있음

일본이 금리를 높이지 않고, 버티면 미국 경제를 계속 떠받들어 주며 바이든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짐

 

 

결론

어떻게 됐던 간에 일본은 외교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미국을 일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판을 결국 만들어 냈으니까요. 하지만 일본 국민들의 삶을 담보로 배팅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빠르게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같아요. 

 

아마도 바이든과 트럼프 당선 확률이 확실해 질 수록 빠르게 답변을 내릴 것 같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면, 금리 인상을 최대한 미룰 것 같고,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면 빠르게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죠. 

 

추가로, 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일본 경제는 거품이 더 많이 끼게 될 것이고빈익빈 부익부가 더 커질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 주식이 다시 폭락하는 시점이 오겠죠. 그 때가 되면 저희는 다시 일본 주식을 매수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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